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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신림 맛집, 봉천 맛집 추천(삼겹갈비 맛집 고앤고)

안녕하세요 이벨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고앤고 신림 본점입니다.

 

위치는 봉천역과 신림역 사이에 있는데, 신림역에서 살짝 더 가깝습니다.

신림역 8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8분 정도 걸어오시면 무리 없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봉천역에서는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주차는 8대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차 가지고 오셔도 되나 출발하시기 전에 다시 한번 물어보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매장 앞에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손님이 많을 때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곳에서 먹고 삼겹살이 생각이 날 때면 다른 곳에 안 가고 고앤고에 와서 먹습니다!

제일 좋은 점은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맛있게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랑 곰돌이가 고기를 잘 못 굽는 편인데, 맛있게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넓은 편입니다.

사람도 엄청 많고, 분주했지만 답답하다거나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고앤고 메뉴!

다른 삼겹살 집과는 다른 점은 삼겹살이 아니라 삼겹 갈비라는 점입니다.

삼겹살에 갈빗대가 있는 줄 몰랐는데, 고앤고에 와서 알았습니다. 

 

생삼겹 갈비 13,000원, 생양념 삼겹 갈비 13,000원

생고기 섞어찌개 10,000원, 돼지껍질 7,000원

냉면 5,000원, 계란찜 3,000원, 된장찌개 2,000원, 공깃밥 1,000원입니다.

주류도 다양하게 있고, 고앤고가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저희는 생삼겹 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본 찬이 나왔는데, 

파무침, 백김치, 양파절임, 마늘, 상추, 깻잎이 나옵니다.

기본 찬들이 다 너무 맛있습니다.

백김치라기엔 맛이 특이하고 배추절임? 장아찌?라고 해야 하나 시큼하면서 제 입맛엔 완전 딱입니다.

고기 많이 먹으면 느끼하기도 하고, 질리기도 하는데 백김치가 잡아주기 때문에 계속 들어갑니다.

백김치만 몇 번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부족한 건 직원분들이 바로바로 리필을 해주셔서 따로 요청을 안 해도 돼서 편했습니다.

 

소금 옆에 보이는 고앤고만의 특별한 소스가 나오는데, 저는 끝까지 저 소스만 찍어 먹었습니다.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하고 굉장히 중독성 강한 소스입니다.

사장님께서도 백김치와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고 추천해주실 정도입니다. 

이유 있는 자부심과 맛. 잘. 알이십니다. 

 

테이블 중간에 구이 판이 있고, 숯을 가져다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숯불구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고앤고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걸 모두 갖춘 집입니다.

고기 퀄리티 너무 좋죠?

비주얼이 아주 곱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박포 갈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봤습니다.

지방과 살이 층층이 엇갈리며 부드러운 육질을 지니고 있어 '갈비의 왕'으로 칭송될 만큼 환상적이고 색다른 메뉴라고 합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익는데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한쪽으로 빼놓아 주시는데 이때부터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삼겹살에 갈비뼈가 붙은 건 상상도 못 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삼겹 갈비를 처음 드시는 분들은 고앤고에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오셔서 뒤집어 주시고, 필요한 거 챙겨주십니다.

고기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직원분들이 고기를 노릇하게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고기에서 누린내도 안 나고, 육즙과 식감이 장난 아닙니다.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완벽하고, 질긴 거 없이 부드럽습니다.

뼈에 붙은 고기도 부드럽게 뜯깁니다. 삼겹 갈비라 그런가 평소 먹던 삼겹살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저희는 돼지 껍데기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껍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웬만한 껍데기 전문점보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보다 껍데기가 두껍고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콩가루를 같이 주시니 콩가루를 묻히고 소스를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콩가루가 목에 안 걸리게 조심히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다 먹은 후 직원분이 커피 먹을 건지 물어보셨지만, 저희는 다 먹고 나니 9시라 커피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페브리즈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뿌릴 수 있고, 사장님이 밖으로 나오셔서 직접 뿌려주십니다.

계산대 앞에 안내견이 선정한 맛집 상패가 있습니다.

관할청에서 받은 상패인데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차별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당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신림, 봉천에서 삼겹살을 찾고 계신다면 고앤고를 추천합니다.

고기도 너무 맛있고, 직원분들도 다 너무 친절하십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59-2

영업시간 : 매일 17:00~01:00

연락처 : 02-882-8492